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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혼자 또는 친구와 가는 20대 여성, 안전한 여행을 위한 현실 꿀팁

세상소리 2025. 4. 14. 08:17

혼자서 혹은 친구와 함께 도쿄 자유여행을 떠나는 20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마음속에 살짝 걱정이 있을 거예요. 일본은 비교적 안전한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혼자 가는 여성 여행객 입장에서 보면 생각보다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거든요.

 

이번 글에서는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한 정보가 아닌 ‘정말 도움이 되는’ 현실적인 안전 팁을 모아봤어요.

 

도쿄 혼자 또는 친구와 가는 20대 여성, 안전한 여행을 위한 현실 꿀팁
도쿄 혼자 또는 친구와 가는 20대 여성, 안전한 여행을 위한 현실 꿀팁

1. 도쿄 여행 전, 반드시 준비해야 할 3가지

 

1) 도착부터 숙소까지, 이동 시 안전 확보

 

나리타나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뒤 숙소까지 가는 구간이 사실상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에요. 특히 밤 늦은 비행기로 도착하거나, 숙소가 주택가 깊숙한 곳에 있다면 더더욱 그렇죠. 이럴 땐 공항에서 바로 연결되는 리무진 버스나 철도 노선을 미리 확인하고, 도착 시간 기준으로 마지막 열차 시간을 파악해두는 게 좋아요. 늦어질 경우엔 숙소에 미리 연락해두면 체크인 걱정도 덜 수 있고요.

 

2) 숙소는 "위치 + 후기 + 보안" 3박자 체크

 

도쿄는 역세권도 넓고 숙소도 많은 만큼 선택의 폭도 넓지만, 혼자 가는 여행이라면 절대 후기를 무시하면 안 됩니다. 특히 후기에 '여자 혼자 지내기 괜찮았어요', '역에서 골목이 어두워요' 같은 문구를 꼭 확인하세요. 호텔보다 여성 전용 캡슐호텔이나 보안이 철저한 게스트하우스를 추천드려요. 위치는 JR 야마노테선 라인 근처면 도쿄 시내 이동도 편하고 밤에도 비교적 밝아요.

 

3) 외국인 여행객 대상 긴급 연락망 확보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을 때 가장 먼저 당황하게 되는 게 언어 문제와 연락처 부재입니다. 일본의 110(경찰), 119(구급·화재)는 당연하고, 여행자 전용 긴급 지원 센터(JNTO 운영 050-3816-2787)는 영어와 한국어도 지원돼요. 이 번호는 핸드폰에 바로 저장해두는 게 좋습니다. 심카드 구매 시 데이터뿐 아니라 음성 통화 가능 여부도 꼭 체크하세요.

 

 

2. 도쿄에서 실제로 주의해야 할 장소와 상황

 

1) 혼자 카페나 술집에서 겪을 수 있는 일

 

도쿄는 혼밥 문화가 발달했지만, 밤에 이자카야나 바에 들어갈 땐 주의가 필요해요. 술에 취한 현지인이나 외국인들이 말을 걸어오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땐 당황하지 말고 '노 땡큐' 단호하게 말하고, 가능하면 바 대신 일반 식당을 추천드려요. 여성 전용 플로어가 있는 바나, ‘혼술 OK’ 표시가 있는 곳을 찾는 것도 방법이에요.

 

2) 열차와 지하철 안, ‘러시아워’ 피하기

 

도쿄의 지하철은 굉장히 효율적이지만, 출퇴근 시간대 러시아워는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밀착 탑승으로 인해 불쾌한 접촉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 시간대엔 여성 전용칸(여성 전용 차량: 女性専用車)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대부분 평일 오전 러시아워에 한정되지만, 표지판이나 안내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어요.

 

3) 사진 찍을 때 위치 정보 자동 공개 주의

 

인스타나 블로그용 사진을 찍을 때 '현재 위치' 정보가 자동 저장되어 SNS에 공개되는 경우가 있어요. 혼자 다니는 여성이라면 위치태그는 여행 후 업로드가 안전합니다. 실시간으로 올리는 건 추적의 위험도 있으니 피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도쿄에서 여성 혼행 시 유용했던 경험 요약

  • 숙소 후기는 안전과 거리 기준으로 꼼꼼히 확인
  • 심야 이동은 리무진버스 or 공항 철도 활용
  • 러시아워 시간 피해서 여성 전용칸 이용
  • 술집 방문은 여성 전용 바 또는 저녁 전 시간대
  • 위치 태그 노출은 여행 후 업로드로 대체

 

3. 혼행을 더욱 즐겁고 안전하게 만드는 행동 루틴

 

1) 매일 숙소 주소/전화번호 캡처하기

 

생각보다 많이 발생하는 일이 ‘길 잃음’이에요. 특히 외국에서는 구글맵이 갑자기 멈추거나, 배터리가 닳으면 진짜 난감하죠. 매일 아침 숙소 주소와 전화번호를 스크린샷해두면 택시나 경찰에게 보여주기도 쉬워요. 호텔 카드키 뒷면 정보도 꼭 확인해두세요.

 

2) 도쿄 전용 티머니 "PASMO·Suica" 챙기기

 

교통카드를 미리 챙겨놓으면 이동할 때 스트레스도 줄고, 자판기나 편의점에서도 간편 결제가 가능해요. 특히 Suica는 애플페이와 연동되기 때문에 아이폰 유저라면 더 편리하죠. 티켓 자판기 앞에서 헤매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혼자 여행 시 체력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3) ‘위급상황 대비 메시지 자동 전송 앱’ 설치

 

일본 내 치안은 안정적이지만, 예상 못한 위험은 언제든 올 수 있어요. 혼자 다닐 땐 미리 설정한 연락처에 위치를 전송하는 SOS앱 하나쯤 설치해두는 게 좋습니다. ‘Safe365’나 ‘bSafe’ 앱처럼 자동 위치 공유가 가능한 앱을 추천드려요.

 

도쿄 자유여행, 2박 3일 일정에 꼭 넣어야 할 명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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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지 중에서도 도쿄 자유여행은 꾸준히 인기 있는 선택지예요.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도시답게, 일정이 짧아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코스를 찾는 게 관건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2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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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 중 유용했던 안전 아이템과 사용 후기

 

혼자 떠나는 해외여행은 그 자체로 낭만이 있지만, 막상 현지에 도착하면 “이럴 줄 알았으면 준비할 걸…” 하는 순간이 정말 많아요. 저는 이번 도쿄 여행을 앞두고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지만, 예상 못했던 상황에서 빛났던 아이템들이 꽤 있었어요. 그중에서도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물건’들이 정말 큰 도움이 됐답니다.

 

1) 도쿄 혼행 필수템: 문고리 경보기

 

숙소가 혼자 쓰는 방이라 해도 문이 얇거나 잠금장치가 허술한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저는 문고리에 거는 휴대용 도어 알람을 챙겨 갔어요. 낯선 도시에서 혼자 자야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살짝 긴장됐는데, 문고리에 이걸 걸어두니까 누가 열기만 해도 삐- 소리가 나거든요. 덕분에 진짜 마음이 훨씬 편안해졌어요.

 

2) 지하철·거리 속 방어력: 가방 속 휴대용 스프레이

 

도쿄는 치안이 좋지만, 사람 많은 곳에선 뭔가 불쾌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잖아요. 저는 기분 탓인지 모를 찜찜함을 느낀 순간이 몇 번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작은 페퍼 스프레이를 손에 쥐고 있으면 괜히 자신감이 생기고 행동도 더 또렷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실제로 사용할 일은 없었지만, ‘나한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3) ‘혹시 몰라서’가 ‘다행이야’가 되는 보조배터리

 

일본은 지하철이 복잡해서, 중간에 길을 헤매거나 지도 앱을 자주 보게 되죠. 저도 첫날 지하철만 세 번 갈아타느라 배터리가 순식간에 반 이상 나갔어요. 특히 혼자 다닐 땐 배터리 = 생명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이후론 늘 20,000mAh급 고속충전 배터리를 휴대했어요. 무겁긴 해도 하루 종일 안심하고 다닐 수 있었죠.

 

4) 밤길도 무섭지 않은 미니 라이트 겸 경보기

 

호텔에서 편의점까지 가는 짧은 거리도, 일본 골목은 의외로 조명이 적고 조용해서 오히려 더 무서울 때가 있어요. 저는 열쇠고리처럼 가방에 달 수 있는 경보기+LED 라이트를 챙겨갔는데, 어두운 골목에서 길 찾을 때도 유용했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는 용도로도 든든했어요.

 

5) 그 외에도 유용했던 소소한 것들

 

  • 숙소 문 여닫이 체크용 ‘휴대용 고리 고정핀’
  • 일본어로 된 “도와주세요” 문구가 적힌 명함 사이즈 카드
  • 에어팟 대신 유선 이어폰(주변 소리 인식 목적)

 

이런 것들은 평소엔 거의 인식하지 못하지만, 막상 아슬아슬한 상황이 닥쳤을 때 ‘나를 지켜주는 도구’가 돼줘요. 도쿄 혼행이 처음이라면 이런 안전 아이템들 꼭 한두 개씩은 챙겨보세요. 여행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마음은 꽤 단단해질 수 있거든요.

 

도쿄 혼행, 이런 분들께 특히 추천드려요

 

이번 여행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혼자 가면 위험하지 않아?”였어요. 근데 진짜 중요한 건, 그 위험을 어떻게 줄이느냐에 달려 있더라고요. 특히 아래에 해당하는 분들이라면 이 팁들이 훨씬 실용적으로 다가올 거예요.

 

  • 해외여행이 처음인 20대 초반 여성
  • 낮엔 관광하고 밤엔 혼자 숙소에 머무는 스타일
  • 일정 대부분이 도보 중심이고, 대중교통을 혼자 타야 하는 경우
  • 카페·상점 등 혼밥·혼카페 루트를 계획하는 여행자
  • 친구와 둘이 여행하지만 숙소는 각자 방을 예약한 경우

 

사실 여행은 ‘재밌다’보다 먼저 ‘안전하다’는 느낌이 들어야 편하게 움직일 수 있잖아요. 저도 초반엔 긴장했지만, 딱 몇 가지 습관과 아이템만 챙기면 훨씬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었어요.

 

밤에 골목길 걸을 일이 있다면, 작은 조명 하나만 있어도 마음이 달라져요.
내가 어디 있는지, 무슨 표정으로 걷는지 비추기만 해도 스스로 느끼는 위축감이 줄어듭니다.

 

저는 여행을 좋아하지만, 항상 ‘혼자는 괜찮을까?’ 고민부터 했던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이번 도쿄 여행은 준비한 만큼 편했고, 오히려 더 주체적으로 움직이게 되는 경험이었어요. ‘혼자니까 더 잘 챙기자’는 마음이 오히려 여행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줬던 것 같아요.

 

도쿄 혼행 준비, 이것만 기억하세요

  • 숙소는 후기와 위치, 보안 순으로 선택
  • 일정은 해 질 무렵 전후로 정리
  • 실제 사용할만한 안전 아이템 2~3개 준비
  • 여행 중엔 공유보다 기록을 우선
  • 불안한 장소는 애초에 코스에서 제외

 

도쿄 혼행 안전 팁 – 자주 하는 질문

 

Q1. 여성 혼자 도쿄 여행, 진짜 위험하지 않나요?

 

도쿄는 전체적으로 치안이 좋은 편이지만, 혼행 여성의 경우엔 밤시간대나 외곽 골목 등은 피하는 게 좋아요. 특히 숙소와 이동 루트, 주변 환경을 사전에 파악하는 게 핵심이에요.

 

Q2. 일본에서 쓸만한 안전 앱이 있을까요?

 

'bSafe', 'Safe365' 같이 SOS 메시지를 미리 설정된 번호로 자동 전송해주는 앱을 추천드려요. 일본 경찰 공식 앱도 있지만, 한국어 지원은 제한적이에요.

 

Q3. 여성 전용칸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일본 지하철 역이나 플랫폼에 표시돼 있어요. 대부분 평일 오전 러시아워(7~9시) 기준으로 운영되고, 차량 외부에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Q4. 혼자 밥 먹기 민망하지 않을까요?

 

전혀요. 도쿄는 혼밥 문화가 잘 되어 있어서 오히려 더 편해요. 다만 이자카야나 술집은 가족 단위가 많아 혼자 가기 불편할 수 있으니 일반 음식점을 추천드려요.

 

Q5. 도쿄에서 꼭 피해야 할 지역이 있을까요?

 

특별히 위험하진 않지만, 신주쿠 가부키초는 야간에는 복잡하고 유흥시설이 많아 불편할 수 있어요. 밤에는 가급적 밝은 길과 메인 도로 위주로 다니는 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