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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족 해외여행지 추천 베트남과 보라카이 비교

세상소리 2025. 4. 16. 13:20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는 5월, 가족 해외여행지 추천을 고민하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연휴나 어린이날을 활용해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고 싶은데, 막상 선택지를 좁히다 보면 어디로 떠나야 할지 더 막막해지죠.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많이 비교되는 베트남과 보라카이를 중심으로 가족 여행지로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정리해볼게요.

 

5월 가족 해외여행지 추천 베트남과 보라카이 비교
5월 가족 해외여행지 추천 베트남과 보라카이 비교

5월 가족 여행지로 베트남과 보라카이를 고민하는 이유

 

5월은 휴양과 체험을 함께 즐기기에 딱 좋은 시기예요. 덥지만 불쾌하지 않은 기온, 본격적인 장마나 태풍 전의 시기라 항공편도 안정적이고요. 이 시기에 특히 많이 언급되는 곳이 다낭과 나트랑 같은 베트남 해변 도시, 그리고 전통의 인기 휴양지 보라카이입니다.

둘 다 비행시간은 4~5시간대로 비슷하고, 가성비가 뛰어나면서도 가족 여행객이 많은 만큼 아이들을 위한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요. 하지만 막상 가보면 분위기나 활동은 꽤 다릅니다. 가족이 원하는 여행 스타일에 따라 명확하게 갈릴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해요.

 

아이와 함께라면 어디가 더 좋을까

 

가족 단위 여행이라면 가장 중요한 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이에요. 베트남은 대형 리조트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워터파크나 키즈클럽 같은 부대시설이 다양하고, 보라카이는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자연과 해변 위주의 힐링 여행이 가능해요.

 

즉, 일정이 잘 짜인 리조트 휴양을 원한다면 베트남이, 아이와 함께 맨발로 모래사장을 뛰어다니며 자유롭게 놀고 싶다면 보라카이가 더 어울릴 수 있어요. 실제로 아이가 어릴수록 '리조트 안에서 모든 걸 해결하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용과 예산은 얼마나 차이날까

 

비용 면에서는 두 지역 모두 동남아시아권이라 가성비가 뛰어난 편입니다. 다만 숙박을 어떤 급으로 잡느냐에 따라 체감 차이는 꽤 커질 수 있어요. 베트남은 비교적 신축 리조트가 많아 합리적인 가격대의 럭셔리 체험이 가능하고, 보라카이는 지역 특성상 인기 숙소의 가격 편차가 조금 더 심한 편이에요.

 

예를 들어 4인 가족 기준, 3박 4일 여행이라면 베트남은 항공+숙박 약 150~180만 원대에서 가능하고 보라카이는 170~200만 원대까지 생각해야 안정적인 선택이 돼요. 물가는 비슷하지만 환전 팁이나 현지 교통 비용까지 고려하면 베트남 쪽이 체감상 조금 더 저렴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직접 다녀본 베트남 가족 여행은 어땠을까

 

저희 가족은 작년 5월에 다낭으로 3박 4일 일정을 다녀왔어요.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차량으로 15분 정도라 아이가 지치지 않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고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대부분의 리조트에 유아용 풀장과 키즈클럽이 있다는 점이에요. 저는 그 시간에 마사지도 받고, 남편은 수영장에서 맥주 한잔하며 여유를 즐겼죠.

 

식사도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조식은 거의 호텔 뷔페로 제공되는데 과일이나 국수류, 볶음밥 등이 아이 입맛에도 잘 맞았고 특히 반쎄오(베트남식 부침개)는 아이가 좋아해서 매일 챙겨 먹었을 정도였어요. 현지 물가도 부담 없고, 그랩(앱 기반 택시)이 잘 되어 있어 단거리 이동도 스트레스 없이 해결됐습니다.

 

 

보라카이에서 느낀 여유와 단점

 

보라카이는 분위기 자체가 확실히 달라요. 다낭이 '리조트에서 모든 걸 해결하는 스타일'이라면, 보라카이는 발리 느낌이 조금 섞인 자연 중심 휴양지에 가까웠어요. 숙소 대부분이 비치와 가까워서 걸어서 모래사장까지 바로 나갈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죠.

 

다만 그만큼 날씨 변수나 주변 소음 등 외부 영향을 받기도 쉬워요. 그리고 편의시설은 베트남보다는 조금 부족했어요. 저희가 갔을 때도 유아 전용 공간은 제한적이었고, 식당은 뷔페보단 개별 식당 방문이 많아서 메뉴 선택에 매번 신경을 써야 했어요.

 

하지만 바다색은 정말 압도적이에요. 다낭도 깨끗하긴 했지만, 보라카이 화이트비치의 맑고 얕은 바다는 아이와 놀기에도 안심이었어요. 스노클링, 세일링보트 같은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해서 하루하루가 모험 같았죠.

 

 

가족 여행지로 어디가 더 나았을까

 

둘 다 좋은 추억이었지만, 가족 구성과 여행 스타일에 따라 선택의 무게중심은 달라질 수 있다는 걸 확실히 느꼈어요. 숙소 안에서 대부분 해결하고 싶고, 부모가 쉴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면 베트남. 자연에 푹 빠져서 아이와 바다를 맘껏 누리고 싶다면 보라카이가 더 잘 맞았어요.

 

저는 직접 다녀온 결과, 별점을 준다면 베트남 4.6점 보라카이 4.4점 정도 줄 것 같아요. 시설과 동선은 베트남이 편했고, 자연 풍경의 감동은 보라카이가 더 컸어요.

 

5월 가족 해외여행지 추천이 필요한 사람은

 

저처럼 맞벌이 부모</strong라면 공감하실 거예요. 긴 연휴가 있는 5월은 아이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인데, 막상 짧은 일정 안에 '여행의 만족도'까지 잡기란 쉬운 일이 아니죠. 그래서 저는 늘 ‘아이도 만족하고, 어른도 쉴 수 있는 여행지’를 찾게 되더라고요.

 

베트남과 보라카이는 그런 의미에서 가족 해외여행 입문자에게 정말 좋은 선택이에요. 물가 부담이 적고, 비행시간도 5시간 내외라 아이가 적응하기도 쉬워요. 또 리조트 안에 모든 게 갖춰진 여행과, 바다 중심의 자유로운 모험 중 우리 가족에게 맞는 방식을 골라 떠날 수 있으니까요.

 

베트남 가족 여행을 추천하는 상황

  • 리조트 중심의 안정적인 휴양을 원할 때
  • 아이 돌봄과 부모 휴식이 동시에 필요한 가족
  • 물가 부담 없이 계획적인 여행을 선호할 경우

 

물론 완벽한 여행지는 없죠. 베트남은 조금 덜 로맨틱하고, 보라카이는 조금 더 변수에 취약할 수 있어요. 하지만 두 곳 모두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라는 목적엔 제 역할을 톡톡히 해줄 만한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처럼 계획보다 감정 흐름을 중시하는 가족 여행자라면 두 곳 중 어디든 한 번쯤은 가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결국 여행이란, 그때그때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남는 기록이니까요.

 

보라카이를 선호할 만한 가족

  • 아이와 함께 바닷가 체험 중심으로 움직이고 싶을 때
  • 숙소 밖 자유로운 활동을 즐기는 가족
  • 이국적인 자연 풍경에 감동을 받고 싶은 경우

 

5월 가족 해외여행지 추천 자주하는 질문

 

Q. 베트남과 보라카이 중 아이와 가기 더 나은 곳은 어디인가요?

 

리조트 중심으로 편하게 쉬고 싶다면 베트남, 자연과 체험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싶다면 보라카이가 더 나아요.

 

Q. 5월에 날씨 때문에 취소될 가능성은 없을까요?

 

두 지역 모두 5월은 건기라 큰 기상 변수는 적은 편이에요. 다만 보라카이는 하루 스콜 정도는 대비하는 게 좋아요.

 

Q. 아이 동반 여행 시 짐은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

 

호텔에서 유아 침대나 수유 용품 대여가 가능하므로, 필요시 사전 요청하면 짐을 줄일 수 있어요.

 

Q. 음식은 아이 입맛에도 맞을까요?

 

베트남은 볶음밥, 국수류, 과일 등 아이가 먹기 좋은 메뉴가 많고, 보라카이도 해산물 외에 퓨전식당이 많아요.

 

Q. 보라카이의 해변은 아이가 놀기에도 안전한가요?

 

화이트비치는 수심이 얕고 파도가 약해 아이와 놀기에 적합하지만, 안전요원 유무는 숙소에 따라 달라요.